청소년STORY <네시> 5호 - [사업편 : 토닥이는 삶]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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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 및 일상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한 끼를 제공해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지난 해 처음 시작된 동작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영수)의 '토닥이는 삶'은 청소년들의 무한 사랑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비대면 일상에서도 청소년들은 요리 컨텐츠를 통해 평소 감사함을 표현하고픈 주변인들과 한 끼를 나누며 건강하게 성장하며 주변에 감동까지 선물하고 있다.

 2021년 '토닥이는 삶 시즌 3'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수 청소년지도사와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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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2019년부터 동작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 기살리기 프로젝트인 ‘토닥이는 삶’을 진행해오고 있다. ‘토닥이는 삶’이란 어떤 프로그램인가? 

A. 토닥이는 삶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푸드 박스를 제공하여, 스스로 음식을 만들고, 만든 음식을 나누면서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이 평소에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지 못한 요리들을 만들어보고, 소중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스스로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프로그램 일정을 진행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도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토닥이는 삶은 청소년들에게 항상 먹는 한 끼가 아닌 조금은 특별하고 따뜻한 한 끼로 청소년들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에서 현재는 청소년들이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다.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A. 토닥이는 삶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위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으나, 현시점에 있어서는 청소년이 위로받는 존재가 아닌 누군가를 위로해주는 주체가 되어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두 번째 주에 만 9세 ~ 2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청서를 통해 자신의 사연 보내준 청소년 중에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청소년들을 모집하고, 요리하여 나누는 시간을 보낸 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Q. 프로그램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재참여율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확대 운영할 계획은 없는가? 

A. 맞습니다. 토닥이는 삶은 힐링의 시간을 보낸 많은 청소년들의 재참여율이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확대 운영에 관해서는 2021년 후반기에는 참여했던 청소년들과 새롭게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이벤트 및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랍니다. 

 

Q. 토닥이는 삶을 통해 청소년들이 손수 만든 요리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 회기별 프로그램의 베스트 요리와 후기를 소개해 달라 

A. 현재는 6~8월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깐풍기’, ‘대패삼겹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등의 요리를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 자신에게 소중한 누군가에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리는 청소년들이 정성 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가 베스트지만, 후기 중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항상 가까운 곳에서 힘들거나 급한 일이 있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이웃분께 요리로 감사함을 전한 내용과 증조할머니가 최근에 하늘나라로 가셔서 친할머니가 매우 슬퍼하셨다며, 할머니의 마음을 토닥여 드리고 싶었는데 요리로 토닥여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고맙다는 후기 등이 가장 프로그램에 맞는 후기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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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토닥이는 삶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 신청사연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후기의 내용 모두가 기억에 남습니다. 토닥이는 삶을 진행하고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사진들을 인증으로 보내주면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요리 재료를 손질하는 것부터 소스를 만들고, 볶고, 튀기고, 나누는 모습 등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소화해내는 청소년들의 사진을 보며 ‘나는 청소년 때 어땠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도 하며, 예전의 저를 반성하기도 합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의 과정을 모두 지나온 저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토닥이기 위해, 또는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수고로움을 받아들인 적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토닥이는 삶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준 청소년들에게 다시 한 번 대견함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Q. 청소년들에게 토닥이는 한마디 

A. 모두가 두려워하는 ‘실패’라는 단어는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청소년들도 그렇겠지만 저 역시도 아직도 실패가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실패는 도전을 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도전을 하지 않는 자에게는 실패라는 단어도 없습니다. 사소한 것은 반에서 질문을 했을 때 발표를 하고 싶지만 답이 틀릴까봐 눈치를 보며 쭈뼛대는 것부터 시작해서 좀 더 크게 보자면 대학 입시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도전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누군가는 도전을 해서 성공하기도, 또 누군가는 실패를 하기도 합니다. 나랑 같이 도전한 사람이 쉽게 성공한 것 같이 보여도 그 뒤에 얼마나 많은 실패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실패를 했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과 멀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밑거름을 쌓은 것입니다. 다음 번에 같은 도전과제가 주어진다면 실패를 밑거름 삼아 더 쉽게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실패는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밑거름 삼아 성공의 발판으로 삼을 것인지, 두려워 도전하지 않을 것인지의 차이는 각자의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도전을 하는 청소년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